돌부처의 선행...오승환, 장애인체육회 후원금 1천만원 쾌척
돌부처의 선행...오승환, 장애인체육회 후원금 1천만원 쾌척
  • 이상환
  • 승인 2019.12.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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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37)이 따뜻한 선행을 했다.

오승환은 12일 서울 송파구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 및 후원금 전달식에서 1천만원을 쾌척했다.

이날 오승환이 후원금 가운데 500만원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출신 휠체어 테니스 선수 김명제에게, 500만원은 장애인 기초 종목 육성 지원금으로 전달됐다.

오승환은 2016년부터 매년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후원금을 기탁하는 선행을 하고 있다.

2016년 1천만원을 후원을 시작으로 3년 동안 현금 5천만원과 2천400만원 상당의 현물을 기탁했다.

오승환은 “재활을 도와주시는 서울 선수촌병원의 소개로 장애인체육와 인연을 맺게돼 관심을 두게 됐다.장애인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내가 더 많은 용기와 힘을 얻고 있다”며 “장애인 선수 지원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과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승환의 후원을 받은 김명제는 예전 프로야구에서 인연을 맺었던 후배여서 더 의미가 컸다.

김명제는 유망주였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05년 두산에 1차 지명을 받은 뒤 데뷔 첫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4.63의 기록한 뒤 2009년까지 통산 137경기에서 22승 29패 평균자책점 4.81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2009년 12월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면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김명제는 휠체어 테니스에 입문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오승환은 전달식 후 “내년 2020 도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모든 장애인 선수가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석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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