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순찰차·헬기 영상 활용 범인 추적
대구경찰, 순찰차·헬기 영상 활용 범인 추적
  • 강나리
  • 승인 2019.1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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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실시간 영상 교신
대구지방경찰청은 경찰 헬기와 112순찰차가 육상과 상공에서 실시간으로 교신하며 범인을 추적하는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대구에 구축됐다고 밝혔다.

1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성서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 경찰 헬기와 112순찰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112종합상황실 모니터로 실시간 전송된 영상을 활용, 범인을 추적·검거하는 시스템의 첫 시연회를 가졌다. 경찰은 최근 팔공산 중계소에 안테나와 수신기를 설치해 헬기가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항공영상 무선전송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날 시연은 테러범이 폭발물을 투척하고 차량으로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시연에서 112순찰차가 범인을 추적하면서 순찰차 캠 영상을 실시간으로 112종합상황실로 전송하자, 상황실에서는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 헬기가 공중에서 도주 차량을 추적하며 촬영한 실시간 항공영상을 112종합상황실로 전송하자, 경찰은 육상과 공중에서 동시에 촬영된 실시간 영상을 활용해 범인의 예상 도주로를 차단, 범인을 검거했다.

한편 이날 시연에는 참수리 헬기 966호기 1대와 112순찰차 3대 등이 동원됐다.

경찰은 112종합상황실·교통정보센터와 연계, 지속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각종 테러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규모 국제 행사 시 주요상황 정찰, 범인 추적,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치안현장에 경찰 헬기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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