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상용화로 매출 증대 기대
영남대가 보유한 우수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한다.
17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전한 기술은 식품공학과 한기동 교수가 개발한 ‘감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미백 화장료 조성물’ 관련 기술이다.
영남대는 최근 (주)위즈메디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감 발효 추출물을 이용해 미백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기술과 달리 티로시나제(Tyrosinase)에 직접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백반증, 기미, 주근깨가 발생하는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K-뷰티(Beauty)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번 기술 이전 기업의 미백화장품 시장 창출 및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이전 기술의 대표발명자인 식품공학과 한기동 교수는 “현장 애로 기술에 대한 연구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식품·바이오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통하여 대학과 기업은 물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즈메디 최용훈 대표는 “우수한 연구성과물을 이전해준 영남대와 연구자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반드시 상용화에 성공해 산학협력의 우수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혁신센터의 기술 중개를 통해 이뤄졌다. 영남대는 기술 이전에 따라 기술이전료 총액 1억1천만 원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상용화 지원으로 사업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