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까지 300회 채울 것”
대구 달서소방서 본리119안전센터 소속 박승호 소방관이 헌혈 119회를 달성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구 달서소방서는 박 소방관이 지난 5일 중구 대구헌혈의집 동성로센터에서 119회째 헌혈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소방관은 지난 2000년 첫 헌혈을 시작으로 그동안 꾸준히 헌혈을 실천했다. 동료 직원들은 박 소방관이 화재진압대원으로써 평소 근무 때도 매사에 솔선수범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에는 헌혈 100회를 기록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명예장을 받았다. 앞서 30회는 은장, 50회는 금장을 수상했다. 박 소방관은 그동안 모은 헌혈 증서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헌혈 증서는 300회까지 수여된다.
박 소방관은 “헌혈을 하는 것은 몸이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퇴직 때까지 300회를 채워 훈장을 받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