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다른 남성과 함께…” 흉기로 찌른 경찰 간부 조사
“애인이 다른 남성과 함께…” 흉기로 찌른 경찰 간부 조사
  • 박용규
  • 승인 2019.12.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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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직 경찰관이 교제 중인 여성의 집을 찾아갔다가 같이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19일 경북 칠곡경찰서는 애인과 같이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대구 동부경찰서 소속 A(56)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칠곡군 북삼읍 한 주택에서 애인 B(여·51)씨와 같이 있던 C(47)씨를 흉기로 2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달아났지만 오전 5시 3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C씨가 속옷 차림으로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분을 참지 못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해 사별한 후 B씨와 연인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대구지방경찰청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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