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어디로…입지 선정 카운트다운
대구시 신청사 어디로…입지 선정 카운트다운
  • 김종현
  • 승인 2019.12.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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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권 쥔 시민평가단
오늘부터 3일간 합숙
충분한 숙의과정 거쳐
22일 오후에 결과 발표
대구시청사
대구시청사

 

대구시 신청사 입지를 결정하는 시민참여단 평가 결과가 22일 오후 대구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에서 발표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민 232명, 전문가 10명, 시민단체 10명으로 이뤄진 시민참여단 252명은 20일 오전 10시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 본관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22일까지 사흘간 현장답사와 분임토의 등 평가에 돌입한다.

시민참여단은 이 기간동안 외부인과의 접촉을 완전 차단한 채 현지 답사, 신청사 건립 공론화와 평가기준 이해, 건립기준 토의, 감점평가 등을 하게된다. 이 과정에서 시민참여단은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17일 공개한 7개 평가 항목과 4개 후보지별 평가 자료를 토대로 공부하고 토의하는 등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친다.

공론화위원회가 공개한 평가항목별 점수는 1~10점인데 개별 시민참여단이 점수를 매기면 상위 5%·하위 5%를 제외한 7개 항목별 총점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거쳐 중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등 4개 후보지별 점수를 매긴다. 여기에 항목별 가중치를 곱한 점수를 다시 합산, 1천점 만점으로 환산해 최고 점수 후보지를 신청사 입지로 결정하게 된다.

신청사 입지 결정 결과는 김태일 공론화위 위원장이 22일 오후 2시 20분 현장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군위와 의성간에 주민투표 방식을 두고 논란을 빚어온 군공항이전 후보지 결정 주민투표 방식이 지난달 군위와 의성 주민 공론화위원회에서 결정된데 이어 또다시 신청사 입지도 공론화위원회에서 결정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구시 신청사 입지 결정은 ‘감점’과 ‘가중치’ 논란이 커지면서 감점과 가중치로 1, 2위 순위가 바뀔 경우 탈락 후보지의 승복여부 등 상당한 논란도 예상되고 있어 시민참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는 것이다.

김태일 공론화위 위원장은 “대구시 신청사 7개 평가항목별 가중치 비율은 나도 모른다. 평가 마지막 날 마지막 단계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론화위는 국토연구원을 통해 도시계획 등 각 분야 전문가 50여명으로부터 항목당 가중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열유치행위에 대한 ‘감점’의 경우 현재 감점대상이 중구 35건, 달성군 8건, 달서구 2건, 북구 1건인데 최대 30점까지 감점하도록 돼있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구청에서는 감점으로 인해 승부가 바뀐다면 절대 승복할 수 없다는 주장도 하고 있어 22일 결정이후에도 지역적인 분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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