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내년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신규 투입
대구소방 내년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신규 투입
  • 정은빈
  • 승인 2019.12.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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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대구소방 다목적 소방헬기 취항식’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AW169. 정은빈기자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AW169. 정은빈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내년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AW169를 새로 투입한다. 지난 24년간 임무를 수행한 기존 대구1호기 AS-350B2는 지난달 마지막 비행을 마쳤다.

대구소방본부는 20일 오후 2시 대구 동구 제11전투비행단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대구소방 다목적 소방헬기 취항식’을 열고 새 소방헬기를 공개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 등 5명은 15분간 새 헬기에 시승했다.

새 헬기는 대구 전역에서 긴급구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소방헬기 AW169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가 제작한 기종이다. 최대시속 297km, 항속거리 803km, 최대 4시간 20분까지 연속 비행할 수 있고 전천후 소방항공 임무가 가능하다.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20일 오후 ‘대구소방 다목적 소방헬기 취항식’에서 새 헬기를 살펴보고 있다. 정은빈기자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20일 오후 ‘대구소방 다목적 소방헬기 취항식’에서 새 헬기를 살펴보고 있다. 정은빈기자

 

새 헬기는 중형 쌍발엔진 헬기로 구조·구급·화재진압에 모두 동원할 수 있다. 탑승 정원은 12명으로 EMS(응급의료장비) 등 각종 응급의료장비를 탑재해 환자 이송 중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또 기존 헬기와 달리 헬리콥터 부양장치, 공중·지상 충돌 방지장치, 지상 접근 경보장치, 기상레이더 등을 갖춰 해상 비행과 계기 비행 등이 가능하다.

대구소방본부는 대구1호기 노후화로 헬기를 교체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시비와 소방안전교부세 160억원으로 신규헬기 도입사업을 추진했다. 기존 헬기는 지난 1995년부터 임무를 수행해 소방청 헬기교체 권고기준 20년을 초과했다. 또 기존 헬기는 소형인데다 단발엔진을 사용해 임무 수행에 제한이 있었다.

대구소방본부는 이달 말까지 비행·구조 훈련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새 헬기를 현장에 동원할 계획이다. 대구1호기는 이달 말 낙찰가 9억8천100만원으로 민간업체에 매각한다.

권 시장은 축사에서 “기존 대구1호기는 3천100회 비행 중 1건의 작은 안전사고도 없이 완벽히 임무를 수행했다. 대구소방의 자랑이다. 대구 시민과 생사고락을 같이하고 안전을 지켜준 헬기와 소방항공대원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로 임무 환경이 달라지면서 대원의 능력이 고도화하는 만큼 장비도 고도화할 수밖에 없다. 새 헬기가 대구1호기처럼 안전사고 없이 임무를 수행해 새 역사를 써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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