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현수막 44개 설치·기념행사 개최 예정
축하 현수막 44개 설치·기념행사 개최 예정
  • 정은빈
  • 승인 2019.12.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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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유치’ 달서구청 표정
범구민 추진위 등 해단식 논의
청사 외벽 대형 현수막 게재도
신청사확정축하현수막
‘대구 랜드마크’ 예정지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시민참여단 평가 결과 발표 다음날인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옛)두류정수장 부지 입구에 신청사 건립지 확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올해 대구시 신청사 유치에 주력한 대구 달서구청이 1년간의 유치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달서구청은 옛 두류정수장을 시청사 이전 건립지로 내세우고 3개 후보지와 경쟁했다.

대구 달서구청은 23일 달서구지역 주요 네거리 등에 총 44개의 대구시청사 유치 기념 현수막을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대구시 신청사 옛 두류정수장 부지 확정’, ‘60만 구민과 함께 이룬 성과에 감사드립니다’는 문구가 담겼다. 조만간 달서구청사 외벽에도 대형 현수막을 게재할 예정이다.

달서구청은 또 시청사 유치를 주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행사 개최를 구상 중이다. 그동안 유치활동을 함께 한 범구민추진위원회 해단식을 병행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달서구청이 정원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자체 구성한 시청사유치TF는 지난 22일부로 활동을 종료했다. 달서구의회 의원 9명이 구성한 대구시청사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시청사유치특위)도 오는 27일 내부 행사를 열고 활동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 시청사유치특위는 이달 안에 활동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달서구의회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달서구청은 지난 1월부터 예산 총 5억4천600만원을 투입해 유치활동을 벌였다. 이 중 1천980만원은 시청사 유치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에 사용됐다. 달서구청은 지난 1월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본격적으로 시청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현수막과 전단지 등으로 옛 두류정수장을 알리다 지난 3월부터는 시청사유치SNS홍보단을 구성해 장소 알리기에 집중했다. 부지 홍보용 영상도 3개 제작해 SNS 홍보에 활용했다. 직원들도 홍보 스티커 차량 부착 혹은 랩핑, 전화연결음 설정, 배지(와펜) 제작·착용 등 방법으로 동참했다.

옛 두류정수장 부지는 면적 4만8천평(15만8천807㎡) 규모다. 이 가운데 4만1천평(13만5천987㎡)을 시청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달서구청 설명이다. 두류정수장은 1969년부터 운영되다 2009년 달성군 문산정수장 가동으로 폐쇄됐다.

도시철도 2호선과 달구벌대로, 두류공원, 83타워 등 주변에 교통·관광 인프라가 풍부한데도 10여년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금싸라기 땅’을 놀린다는 지적도 계속됐다.

달서구청은 2025년 신청사 완공까지 주변 일대 공사·개발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주민의견 수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달서구의회는 시청사유치특위 활동을 종료하지만 의회 차원의 홍보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창근 의원(시청사유치특위원장)은 “아직 옛 두류정수장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대구시민 전체가 얼마나 좋은 부지에 시청이 지어지는지 알도록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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