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하면 준비 끝…피코크, 업계 첫 ‘냉동 밀키트’ 선봬
해동하면 준비 끝…피코크, 업계 첫 ‘냉동 밀키트’ 선봬
  • 이아람
  • 승인 2019.12.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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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겨냥 스테이크 3종 출시
100여개 점포·온라인몰 판매
손질된 식재료·양념 제공
배송기간·유통기한 등 보완
저렴한 가격으로 강점 확보
국내 가정간편식의 선구자 피코크가 유통업계 최초로 냉동 밀키트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26일부터 전국 100여 개 이마트 점포 및 온라인몰을 통해 피코크 냉동 밀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첫 상품으로는 연말 수요를 겨냥해 홈파티에 제격인 스테이크 3종을 준비했다.

‘피코크 부채살 스테이크 밀키트(322g)’는 9천980원에, ‘피코크 채끝살 스테이크 밀키트(322g)’는 1만2천800원에 판매하며 ‘피코크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밀키트(265g)’는 1만5천800원에 마련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맛을 중시하는 피코크의 철학에 기반해 미국산 초이스 등급 냉장육을 사용했고, 피코크 비밀연구소의 특제 시즈닝으로 스테이크 본연의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 4종의 채소 가니시와 버터를 넣어 별도 재료 준비 없이 요리할 수 있고, 흐르는 물에 5분간 해동만 하면 조리준비가 완료돼 간편하다.

피코크 냉동 밀키트는 기존 냉장 밀키트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국내 밀키트 시장은 2017년 중반 형성된 이래로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기존 가정간편식과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신선함’을 내세운 만큼 유통기한이 4~5일 이내로 비교적 짧아 필요할 때마다 매번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게다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밀키트는 사전 주문 방식을 통해 가정으로 배달되는 사례가 많아 최대 이틀 간 기다려야 했을 뿐만 아니라, 재료의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장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피코크 냉동 밀키트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해 탄생했다.

합리적인 가격도 강점으로 꼽힌다.

피코크 냉동 밀키트의 100g당 환산 가격(고기 기준)은 3천700~7천 원 선으로, 시중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판매되는 스테이크 대비 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피코크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밀키트의 경우 6주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 에이징 스테이크를 만 원 대에 구매할 수 있어 재료를 직접 사다가 요리해 먹는 것보다도 비용이 적게 든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밀키트 시장이 발달한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선 냉동 밀키트가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냉동식품협회(AFFI)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미국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570억 달러(65조3천400억 원)로 추정되며 소비자들의 99.4%가 냉동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시장 침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환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기존 밀키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 다름 아닌 ‘냉동 밀키트’라고 생각해 10개월 간의 준비 끝에 이처럼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냉동 형태에 적합한 밀키트 상품개발에 매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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