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업경기 내년에도 찬바람
대구경북 기업경기 내년에도 찬바람
  • 홍하은
  • 승인 2019.12.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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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회 대경본부, 1월 전망
지역 전망지수 3개월 연속 70p대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악화 지속
주력산업 車업종 수출부진 여파
내년 경기 전망이 여전히 먹구름이다.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은 내년에도 체감경기가 현재의 암울한 상태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6일 공개한 ‘2020년 1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1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4.1로 전월(78.9)대비 4.8p 하락했다. 지역 경기전망은 11월 77.6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70p대를 기록하며 내년 초까지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 달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경기전망 모두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SBHI는 전월(77.2)보다 4.3p 하락한 72.9로, 비제조업은 전월(80.8) 대비 5.4p 떨어진 75.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73.9로 전월(80.4) 대비 무려 6.5p 하락했다. 대구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경북의 상황도 비슷하다. 경북은 74.3으로 전월(76.8) 대비 2.5p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76.6)보다도 2.3p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관련 업종의 수출부진과 내수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지역경기가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다음 달 생산, 내수판매, 경상이익, 자금조달사정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기업들의 경영상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58.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이어 인건비상승(58.7%), 업체 간 과당경쟁(34.6%), 판매대금 회수지연(24.3%), 인력확보 곤란(20.9%), 제품 단가하락(18.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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