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 한 대학교 화학관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구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1분께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화학관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20대 학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폐화학물질 정리 중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화재로 학생 A(24)씨는 우측 손바닥과 우측 목 부위에 1도 화상을 입었으며, 학생 B(여ㆍ27)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호흡이 곤란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 C(여ㆍ21)씨는 양다리와 양팔손목에 2도, 얼굴화상 등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D씨를 제외한 이들 학생 3명은 화재 발생 후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폭발 및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