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특집] ‘대구경북 관광의 해’ 목표와 추진전략, 특화 콘텐츠·인프라 확충…시·도 협력 상생관광 대전환
[2020 신년특집] ‘대구경북 관광의 해’ 목표와 추진전략, 특화 콘텐츠·인프라 확충…시·도 협력 상생관광 대전환
  • 김종현
  • 승인 2020.01.0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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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자유여행족 타깃 편의 강화
다국어 가이드·대중교통 개선
베트남·인니 등 신흥시장 겨냥
도쿄올림픽 연계상품 프로모션
매력적 관광자원 엮은 여행상품
종교 순례·타임슬립투어 실시
대구경북방문해
2020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전국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2020년 국내관광객 유치목표를 900만 명, 해외관광객은 100만 명 이상으로 잡았다. 대구경북의 통합논의가 진행되는 지금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관광분야에서 대구경북이 어떤 콘텐츠로 어던 유치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알아봤다.

◇대구시 FIT를 잡아라

앞으로 관광은 FIT(자유여행 Free Independent Tour)다. 여행사에 의존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이에 맞춰 대구시는 이동 접근성 제고를 위한 대구관광교통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 관광교통 공모사업에 선정돼 6억8천만 원을 들여 공항다국어 안내표기개선, 대중교통 관광가이드 책자 발간 등 8개사업을 추진한다. 동성로 외국인 사후면세점을 올해 100개소 추가하고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450개소에 설치하고 친절한 쇼핑상점 30개소를 만들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동남아 관광시장 확대 전략이 미흡했고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효율적 전략이 부족했다는 자체 분석을 했다. 특히 매력적인 대구형 관광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보고 도시재생사업 및 구·군 관광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경북 등 대구관광권역의 외연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긍정적인 면으로는 수도권 지역만을 방문하는 ‘수도권 한정방문자’ 비율이 조금씩 감소추세를 보여 65.0%에서 61.8%로 낮아졌다. 반면 지방만을 방문하는 ‘지방 한정방문자’ 비율은 16.2%에서 20.0%로 증가세다. 대구, 제주, 전북을 중심으로 중화권 방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대구공항에서 직항을 운영하고 있는 대만 중심 방문비율이 증가 추세에 있어 이에 대한 집중공략에 나서고 있다.

부킹닷컴이 발표한 2020년 주목해야 할 8대 여행 트랜드도 참고할 만 하다. 부킹닷컴은 △비교적 덜 알려진 ‘대안 여행지’ 방문 증가 △앱 활용,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파악, 미리 계획을 짜는 ‘스마트 여행’ △다소 느리더라도 환경에 영향이 적은 이동 수단을 통한 ‘슬로우 여행’ △하나의 테마 보다, 다채로운 체험·투어·액티비티 등을 즐기는 ‘올라운드 여행’ △여행자 자신의 즐거움보다 ‘반려동물 위주의 여행’ △조부모와 손주 세대가 함께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즐기는 ‘그랜드 투어’ △지역 특산품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맛보는 ‘미식여행’ △제2의 인생을 위한, 좀 더 모험심 넘치는 여행을 즐기는 ‘은퇴여행’을 새로운 트랜드로 제시했다. 2020년 여행 트랜드에 맞춰 여행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누구나 보다 쉽게 대구를 방문·경험 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신흥시장 개발·도쿄올림픽 연계상품 프로모션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신흥관광시장(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성장시장(대만, 홍콩 등) 대상, 대구·경북 매력홍보를 위한 현지 예능방송매체를 적극 활용,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 기업인센티브 현지유치 세일즈(1월) 베트남·말레이시아(9월), 대만(11월) 등 현지 교역전 및 설명회,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일본 도쿄올림픽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 특별 판촉을 한다. ‘경기 관람은 도쿄에서 관광은 대구·경북에서’ 특별 상품 프로모션이 그것이다. 도쿄 직항 연계 항공사와 도쿄~대구 특가상품을 판매하고 올림픽 기간 FIT 유치 캠페인으로 대구·경북 관광 쇼핑 festa 특별이벤트도 마련했다. 아시아 22개 도시 여행매니아 22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여행 이벤트도 개최한다. 관광랜드마크인 동성로에 舊중앙파출소를 동성로 여행자 카페로 리모델링해 활용한다.

이밖에 종교순례(동화사, 계산성당 등), 고건축인문기행(서원, 근대건축), 타임슬립투어로 고령 가야-경주 신라-대구 근대로 이어지는 역사 투어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경북 축제(치맥축제, 대구컬러풀축제, 안동국제탈춤, 문경찻사발축제 등)도 상생협력을 강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종가집 비밀과 맛을 찾아서도 경북과 연계해 안동 하회마을-대구 옻골마을-영양 디미방을 방문하도록 했다.

대구에는 100만 이상 방문 관광지가 4곳 있다.(100만 이상, 전국88개) 이월드, 대구수목원, 김광석 길, 디아크(강정 고령보)다. 대구시는 더 많은 관광지 개발로 2025 아시아 관광도시 TOP 50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경북 관광산업 새 전환점

2020년은 대구경북 관광의 해로 경북도는 대구시와 손을 잡고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경북도는 특히 2020년 관광의 해 추진을 대구경북 상생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8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중 대구경북을 방문한 외국인은 채 6%에 미치지 못한다. 대구는 3.1% 경북은 2.8%에 불과하다. 부족한 교통인프라로 인해 대구경북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에 비해 외국인들에게 아직은 낯설고 먼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적은 방문객에 비해 여행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는 높았다. 경북은 94.6%, 대구는 93.2%의 여행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 93.1%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경북은 전북, 강원, 충북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주목할 만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좋아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지역방문 외래관광객
한국 전체의 6% 못 미치지만
여행 만족도는 전국 평균 상회
‘경제 관광’ 등 4대 전략 수립
수요자 중심 전략적 홍보 추진
화장실 등 시설환경 개선 박차

◇경쟁서 상생으로, 관광객 4천만명 목표

2020년은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분리된 대구경북이 40년째를 맞이하는 해이다. 행정분리 이후에도 시도가 한뿌리임을 외치며 상생협력을 이어왔지만 그 이면에 경쟁과 갈등도 존재했다. 최근 대구경북은 상생의 필요성을 더욱 공감하고 있다.

관광은 경쟁이 아닌 상생하기 가장 좋은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대구경북이 상생관광을 통해 함께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보다 구체적이고 뚜렷하다. 현재 6% 정도인 외국인 관광객 비중을 10%까지 높이려고 한다.

국가적으로 2020년에 2천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기준에 비춰 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국내관광에서도 여행횟수 3천800만 이상을 목표로 정했다.

◇2019년 14개· 2020년 16개 공동과제 추진

관광의 해는 2019년 실행기, 2020년 성과기, 2021년 안정기의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에 시도는 14개의 상생관광 협력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성과를 목표로 2020년에는 16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에 추진한 공동과제로는 공동 슬로건, 엠블럼 제작, 추진협의체 구성, 베트남·태국 공동 현지마케팅, 관광의 해 공동선포식 및 국제관광특별전 공동개최, 해외관광객 유치 특별판촉단 운영, 태국 TV방송 공동드라마 제작 등을 추진했다.

2020년에는 4대 전략과 16개의 공동과제를 설정했다.

첫 번째 추진전략은 대구경북 관광을 ‘가장 한국적인 거점관광’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두 번째 전략은 글로벌 대구경북 관광을 지향하는 ‘세계로 열린 글로벌 관광’이다. 세 번째 전략은 ‘일자리가 있는 경제관광’이다.

마지막 추진전략은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 구축’으로 대구경북 주요관광지 순회투어패스 개발, 통합여행지원센터, 원포인트 친절안내소, 통합가이드 북 제작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관광 기본 틀의 획기적 전환

경북도는 2020 관광의 해를 계기로 경북관광의 기본 틀을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핵심은 관광의 방향을 공급자 시각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있다. 관광객을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환경개선, 다양하고 차별화된 관광프로그램 개발, 전략적이고 트렌드에 맞은 마케팅을 추진한다.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인 음식점의 입식 테이블, 주방, 화장실 개선 등에 2019년 160억 원(640개 업소)을 투자하였으며, 2020년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과 함께 2019년부터 연간 100억 원씩 10년간 관광진흥기금 1천억 원 조성에 나섰다.

김상만·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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