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10월 이후 3개월 연속↑
대구 아파트값 10월 이후 3개월 연속↑
  • 윤정
  • 승인 2020.01.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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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월 대비 0.27% 올라
새아파트·재건축 대상 등 강세
대구 연간 누적값 -0.09% 기록
대구아파트값-칼라
3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값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 수성구 아파트 모습. 전영호기자

2019년 마지막 달 대구 아파트값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3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12월 대구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27% 올랐다. 1월부터 9월까지는 연속 하락했으나 10월(0.11%) 반등 이후 11월(0.18%)·12월(0.27%)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하며 새 아파트는 물론 재건축 대상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 9일까지의 시세변동이어서 16일 이후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과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 방안 등의 규제 효과는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2018년 9·13대책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12월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24% 올랐다. 2018년 9월(1.84%) 이후 월간 단위로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경기도는 과천·광명·하남·성남 등지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 달 새 0.68% 뛰었다. 이는 2015년 4월(0.83%)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최근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장기간 하락세였던 고양·일산 등지의 아파트값도 11월부터 강세로 돌아서는 등 서울지역 상승세가 경기 일원으로 확산한 모습이다.

광역시·도에서는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대전이 한 달 만에 무려 1.43% 올라 서울 상승폭을 뛰어넘었고 새 아파트가 많은 세종도 1.02% 급등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역시 0.55%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연간 누적 아파트값은 서울이 1.11% 올랐고 전국은 1.4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서울 아파트값이 8.03%, 전국이 0.09% 오른 것과 비교해 서울은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고 전국은 2012년(-2.13%) 이후 7년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대구 누적아파트값은 -0.09%를 기록했다.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을 모두 포함한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2월 기준 0.38% 올랐다. 2015년 6월(0.38%) 이후 4년 반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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