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판매 1년 새 20%↓…혼다는 증가
일본차 판매 1년 새 20%↓…혼다는 증가
  • 이아람
  • 승인 2020.01.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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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모두 3만6천661대 팔려
하반기 들어 판매량 급감세로
닛산·도요타 순으로 타격 커
혼다, 8천760대로 10% 증가
일본불매 운동 영향으로 일본차 판매가 1년 새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닛산과 도요타 순으로 타격이 컸다. 단 혼다는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수입차 브랜드는 모두 3만6천661대가 팔려 2018년(4만5천253대) 대비19.0% 감소했다.

7월 전후로 실적을 비교하면 상반기(1∼6월)는 2만3천482대 팔리며 2018년 같은 기간(2만1천285대)보다 10.3% 증가했으나, 하반기(7∼12월) 들어 1만3천179대로 판매량이 고꾸라진 뒤 작년 동기(2만3천968대) 대비 45.0% 감소해 줄었들었다.

일본 브랜드 중에는 닛산이 지난해 3천49대를 판매해 2018년(5천53대)보다 39.7% 급감했고, 도요타도 1만6천774대를 기록, 같은 기간 36.7% 떨어졌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1만2천241대)는 8.2%, 닛산의 인피니티(2천대)는 6.1% 판매가 감소했다. 혼다(8천760대)는 유일하게 10.1% 증가했다.

단 지난해 말 일본 브랜드들이 판매 회복을 위해 할인 등에 나서면서 12월 실적은 전년 12월과 비교해 대부분 올랐다.

혼다가 130.7% 급증한 것을 비롯해 도요타(69.6%), 렉서스(61.8%), 닛산(12.9%)이 올랐고, 인피니티만 56.5% 감소했다. 이 밖에 지난해 수입차 전체 등록 대수를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8천133대로 2018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BMW는 4만4천191대로 2위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렉서스는 8.2% 감소에도 3위에 올랐다. 이어 아우디(1만1천930대), 도요타(1만611대), 볼보(1만570대), 지프(1만251대), 미니(1만222대) 등이 1만대 이상 판매했으며 혼다, 포드(8천737대), 폭스바겐(8천510대), 랜드로버(7천713대), 포르쉐(4천204대), 푸조(3천50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천㏄ 미만이 16만3천498대(66.8%)로 가장 많았고 2천∼3천㏄ 미만은 6만2천724대(25.6%), 3천∼4천㏄ 미만은 1만3천623대(5.6%)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벤츠 E300으로 1만3천607대가 신규등록됐다. 동일브랜드인 벤츠 E300 4MATIC이 1만259대로 두 번째 자리에 올랐고, 이어 렉서스 ES300h(7천293대), 폭스바겐 아테온 2.0 TDI(5천595대), BMW 520(5천461대), 포드 익스플로러 2.3(4천537대) 등 순이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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