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매매價 '고공행진'···17주 연속↑
대구 아파트매매價 '고공행진'···17주 연속↑
  • 윤정
  • 승인 2020.0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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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1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전주比 0.14%↑
재개발·재건축 시장, 학군 양호지역 중심 상승세 이끌 전망
대구 도심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인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매매가격이 17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3주 이후 이어진 꾸준한 상승세 흐름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가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월 1주(1월6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해 9일 공표한 결과, 대구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14% 올라 17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0.21% 대폭 올라 상승세 흐름이 이어졌다.

전국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7% 상승했다. 대전(0.31%)·세종(0.28%)·경기(0.14%)·대구(0.14%)·울산(0.09%) 등은 상승, 경남은 보합, 제주(-0.08%)·강원(-0.06%)·전북(-0.05%)·경북(-0.03%)·충북(-0.02%)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12%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0.49%)·대구(0.21%)·경기(0.17%)·인천(0.17%)·울산(0.17%)·서울(0.15%)·대전(0.15%) 등은 상승, 경북은 보합, 전북(-0.04%)·경남(-0.01%)은 하락했다.

대구 매매가격의 꾸준한 상승흐름에 대해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 부동산시장은 기존 아파트들과 재개발·재건축 등의 신규분양단지들이 같은 생활권 단위로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끄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내년 3월 신학기 입학을 앞두고 수성구를 비롯해 학군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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