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림 새해 첫 연극 ‘인연’
한울림 새해 첫 연극 ‘인연’
  • 석지윤
  • 승인 2020.0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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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내달까지 공연
“우연도 인연으로 만들고자 하면 인연이고, 인연도 운명으로 꾸미고자 하면 운명이며 운명도 우연이 되고자 하면 우연일 뿐입니다.”

극단 한울림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29일까지 2020년 새해 첫 공연으로 한울림 레퍼토리 연극 ‘인연’을 선보인다.

2020 한울림 소극장 시리즈 1탄 인연은 명나라의 장수 출신으로 임진왜란 후 조선으로 귀화한 ‘두사충’과 그가 사랑했던 여인 ‘홍란’ 간의 로맨스를 현대적 시점으로 바라보며 ‘인연’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재미와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소심남 해인은 우연히 단골 붕어빵가게에서 연극 배우 도희와 마주하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소심한 해인은 도희에게 고백은 커녕 쳐다보지도 못하고 시간만 흐른다. 이 모습이 답답하기만 한 붕어빵 가게 주인 두씨는 두 사람의 큐피드가 되기를 자처한다. 한편 두사충과 홍란의 러브스토리를 모디브로 한 연극 ‘인연’에 여주인공으로 도희가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해인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극장으로 간다.

정철원 극단 한울림 대표가 극의 연출을 맡고 두사충 역에는 천정락·천정희, 홍란(도희) 역은 유정인, 해인 역은 손제학·정성태가 연기한다. 전석 2만원. 예매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문의 053-246-2925.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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