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졌던 ‘경주국채보상운동’ 공개된다
잊혀졌던 ‘경주국채보상운동’ 공개된다
  • 안영준
  • 승인 2020.01.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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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라벌문화회관서 학술대회
2년 전 찾은 문서 연구결과 발표
30일까지 관련기록 40여점 전시
경주에서도 국채보상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진 역사적 사실이 공식적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오는 16일 서라벌문화회관 강당에서 지금껏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경주국채보상운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채보상운동은 일제의 경제 침탈 야욕으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빚진 차관 1천300여만원을 우리 힘으로 갚기 위해 벌였던 애국 운동이다.

현재 대구를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지난 201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으나, 경주 지역은 자료의 부재로 인해 국채보상운동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18년 경주 최부자댁 창고에서 경주의 국채보상운동 관련 문서들이 대량으로 발견되며 비로소 그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

100여년전의 고문서들이기에 정밀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는 2여년의 시간을 해석에 공을 들였다.

학술대회 날에는 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들의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이 열리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30일까지 전시실에서는 경주 최부자댁이 소장하고 있는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 40여점이 전시되며, 103년 전의 국채보상운동 취지서, 간찰, 의연금성책 등의 다양한 기록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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