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구급대 처치 범위 확대 도움
최근 대구지역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심정지 환자 1천111명 중 166명(14.9%)을 소생시켰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부터 3년간 대구지역 평균 소생률은 11.7%로, 영국(13%), 미국(12%), 일본(10.8%) 등 외국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대구소방본부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심정지 환자 소생률은 17.9%로 급증했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영상통화로 응급의학 전문의에게 의료지도를 받아 약물처치(에피네프린)를 할 수 있도록 ‘119특별구급대’를 운영한 결과다.
소방 당국은 119구급대원 전문성 강화와 목격자 심폐소생술 지도·교육을 소생률 향상의 바탕으로 분석했다. 또 최초 목격자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과 119구급대의 전문응급처치가 원활히 이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