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16일 티 오프
LPGA투어 16일 티 오프
  • 승인 2020.01.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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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박인비·김세영 등 출전 예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이 16일 막을 올린다.

올해 시즌 개막전은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로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펼쳐진다.

2020시즌은 LPGA 투어가 1950년 창설된 이후 70주년을 맞는 해다.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1950년 15개 대회에 전체 상금이 4만달러 정도였는데 올해는 34개 대회에 총상금 규모가 7천500만달러로 늘었다”고 70년 사이에 비약적으로 커진 투어의 규모를 비교했다.

시즌 첫 대회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는 2018년과 2019년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올해는 26명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세계 랭킹 1, 2위인 고진영(25)과 박성현(27)은 출전하지 않지만 3위 넬리 코르다와 4위 대니엘 강(이상 미국), 5위 김세영(27) 등 상위권 선수들이 시즌 첫 승을 향해 출격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 외에 박인비(32)가 모습을 보인다.

박인비는 최근 2월 말 태국이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개막전부터 출전한다.

박인비가 1월에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올해가 4년 만이다.

이는 역시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할 수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가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 기회를 얻으려면 세계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도쿄 올림픽에는 6월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에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박인비는 13일 발표된 순위에서 16위로 한 계단 밀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7위), 김효주(13위)에 이어 6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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