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역 테스트베드화 첨단산업 육성”
“도시 전역 테스트베드화 첨단산업 육성”
  • 김종현
  • 승인 2020.01.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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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래비전 심포지엄 개최
“핵심기술 보유 지역기업 없어”
신산업·역사문화·도시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 정책 방안 제시
미래비전자문위원회_심포지엄1_김영철_운영위원장(좌측)
15일 열린 대구 미래비전자문위원회 심포지엄에서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우측)이 방청객의 질문을 듣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에서 대구신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와 대구역사문화디지털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대구미래비전자문위원회(공동위원장 김태일, 서정해)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하는 ‘대구의 미래비전을 시민과 함께 모색한다’ 심포지엄이 15일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초연결 사회의 국가, 도시, 시민’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3부에 걸쳐 대구시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대안들을 제시했다.

‘신산업과 주력산업 육성방향과 과제’를 발표한 경북대 김현덕교수는 대구의 5+1 산업가운데 미래형자동차 산업은 배터리와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분야 기업이 없는 취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첨단의료산업은 치과 외 핵심품목이 없고 기업규모가 영세하다고 진단했다.

물산업도 전통 물산업분야기업에 집중하면서 첨단분야가 취약하고 에너지 산업은 전문기업이 부족하고 정부지원사업 중심이라고 비판했다. 로봇산업은 전세계적 기술경쟁력이 부족하고 스마트시티산업은 엥커기업이 부재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초월적 제품을 개발하고 핵심인재확보, 전도시 테스트베드화를 신산업 육성전략으로 제시했다.

‘역사문화도시 기획’에서 영남대 박승희교수는 대구역사문화 디지털공간조성을 제안했다.

박교수는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대구시청, 중앙도서관을 연결하는 역사문화 디지털허브 공간을 만들어 미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예술과 연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예술인 지원과 시민문화권 제정으로 도시예술역량과 시민예술 향유권을 확대해 역사도시와 문화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연구원 최영은 기획경영실장은 ‘미래지향적 도시개발’ 과제에서 도시경제활동과 생활공간 확대를 위해 대구경북 주요도시와 1시간내 접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신공항 스마트하이웨이 건설, 공항철도 및 도시철도 연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구시신청사가 포함된 서대구 산업혁신지구, 중구의 도심 문화예술 지구, 대구공항 후적지와 안심뉴타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동부 신도시, 검단에코폴리스, 이시아폴리스, 도청 후적지 등 금호강 신도시는 융합도시기능 지구로 전략적 개발 필요성도 제안했다.

한편 서울시 총괄건축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알려진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메타시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 도시의 외적 성장에 치중하지 않고 개인의 존엄성 등 내적 성찰에 기반한 메타시티(인문도시)를 소개했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과 승효상 위원장, 방청객들이 시정운영 철학과 메타시티 관련 추진정책 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토크쇼를 가졌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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