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은 의성이 12.9%p 앞서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주민 사전투표가 17일 의성군과 군위군에서 이틀째 이어졌다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의성 64.96%, 군위 52.06%이다. 의성이 12.9%포인트 앞섰다. 이번 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군위 42.05%, 의성 37.74%) 보다 군위는10.01%포인트, 의성은 27.22%포인트 높게 나왔다.
총 유권자는 의성이 4만8천434명, 군위가 2만2천180명이다. 사전투표인수는 의성 3만1천464명, 군위 1만1천547명이고, 거소투표인은 의성 5천296명, 군위 1천297명이다.
이번 투표율이 차이가 난 이유는, 군위는 우보와 소보 두 지역으로 갈라졌고 의성은 비안 한 곳이라 투표에 지는 순간 탈락한다는 절박감에 주민들이 투표장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한배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아직 본투표가 남았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본투표까지 남은 3일 동안 통합신공항의 우보 유치 당위성과 반드시 투표해야 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7대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군위가 81.9%로 의성(74.2%)보다 7.7%포인트 높았다.
권혁만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사무국장은 “투표소 앞에서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면서 지역민들의 간절함을 확인했다”면서 "이 여세를 본투표일인 21일까지 몰아 의성과 군위, 대구와 경북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위·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