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기업 펀드 상품 봇물
소재·부품·장비기업 펀드 상품 봇물
  • 홍하은
  • 승인 2020.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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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소진 시까지 판매하는 정책펀드
30% 손실 보전되나 중도환매 불가능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달 말 한도를 소진할 때까지 판매되는 일종의 정책펀드인 소부장 펀드가 얼마만큼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BNPP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등 3개사가 ‘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펀드’, ‘신한BNPP소부장’, ‘골든브릿지레인보우 중소성장기업’ 등을 각각 출시,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각 운용사별로 약 250억원의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이 펀드는 총 8개의 소부장 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사모펀드에 똑같은 비율로 재투자하는 공모재간접펀드로, 4년 만기 폐쇄형으로 운용된다.

전문사모운용사는 DS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GVA자산운용, KTB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6곳이다.

소부장펀드는 상장·비상장 소부장 기업에 주식 및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약정 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소부장 중견·중속기업에 30% 이상 투자하도록 돼있다.

다만 일단 가입하면 2024년까지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또 사모펀드 특성상 투자 기업 및 전략을 공개하지 않아 수익률 예측이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대신 사모펀드에서 손실이 생기면 사모운용사와 한국성장금융이 각 펀드별로 약 32.4%를 우선 부담하는 구조여서 투자 안정성이 높다.

아울러 투자자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90일 이내에 거래소에 상장된다. 상장수익증권은 원활한 거래를 보장하기 어렵지만 현금화 수단을 마련할 수 있다.

소부장 펀드는 교보증권,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SK증권 등의 영업점에서 선착순으로 가입할 수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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