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 73% “소득 위해 노후에 일해야”
50+세대 73% “소득 위해 노후에 일해야”
  • 이아람
  • 승인 2020.01.20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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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 300여명 대상 조사 결과
45% “은퇴 후 경제적 여건 걱정”
86% “노후 준비 교육 없었다”
지역 내 생애재설계대학 개설 등
인생 이모작 지원 정책마련 필요
대구지역 50+세대(50~64세) 절반은 은퇴 후 경제적 부족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10명 중 8명은 노후에도 지속할 수 있는 일자리를 희망했다.

하지만 대구시가 보유하고있는 지역 중장년 현황과 그들의 욕구 관련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지원계획도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대구경북연구원의(이하 대경연) 대경CEO브리핑 제598호는 대구에 거주하는 50~64세 30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9일에서 20일까지 10일간 직접 면접조사한 대구사회조사 등을 인용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역 50+세대의 가장 큰 고민(관심)거리는 건강관리(34.9%)와 경제(소득)(30.7%)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에는 경제적 부족(45.1%)을 걱정했고, 여가와 취미를 즐기는 노후생활(34.5%)을 희망했다.

경제적 안정(소득)을 걱정한 탓에 노후에도 일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이 73%에 달했고, 고용연장으로 근로생애를 연장함으로써 소득창출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후 재취업을 할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격증으로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보건복지 관련 자격증(14.7%)을 꼽았다. 다음으로 컴퓨터 활용능력 등 컴퓨터 관련(10.2%),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관련(8.8%), 직업·심리상담 등 상담 관련(8.7%) 등 순이었다.

노후준비 시기는 50대부터라는 응답이 43.1%(평균 48세)에 달했으나, 실제 은퇴 또는 노후준비 관련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이들이 85.9%로 집계됐다.

가장 필요한 교육내용은 자산관리 및 노후 재무설계(24.0%)가 꼽혔고, 다음으로 노년기 신체특성과 신체변화 등의 정보(17.5%), 우울증, 치매 등 정신건강 관리(16.1%), 새롭거나 다양한 취미여가활동(14.9%) 등 이었다.

이를 위해 대경연은 지역민의 인생이모작 지원을 위해 지역 대학 내 50+생애재설계대학을 개설해 노후준비교육 지원체계 강화하고, 공사, 공단 등 공공기관의 청소 및 조경 등 공공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또 분야별 전문성과 경륜, 소통능력을 갖춘 신중년을 확보해 이들의 사회참여 및 사회공헌활동 기회를 늘리고, 50+세대 지원 전담조직(가칭 이모작지원팀)을 신설해 이들 세대의 생애재설계교육 및 사회공헌활동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은희 대경연 연구위원은 “대구지역 50+세대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지난해 7월 기준 취업자 수는 전체 취업자의 33.8%로 8개 대도시 중 최고 수준이지만, 이들의 30%이상이 소득이 없고 연금가입률은 낮다”며 “이에 어르신, 노인단체, 학계, 현장전문가 등을 포함한 신노년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실질적인 고령사회 정책을 펼칠 네트워크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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