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300여명 대상 조사 결과
45% “은퇴 후 경제적 여건 걱정”
86% “노후 준비 교육 없었다”
지역 내 생애재설계대학 개설 등
인생 이모작 지원 정책마련 필요
45% “은퇴 후 경제적 여건 걱정”
86% “노후 준비 교육 없었다”
지역 내 생애재설계대학 개설 등
인생 이모작 지원 정책마련 필요
대구지역 50+세대(50~64세) 절반은 은퇴 후 경제적 부족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10명 중 8명은 노후에도 지속할 수 있는 일자리를 희망했다.
하지만 대구시가 보유하고있는 지역 중장년 현황과 그들의 욕구 관련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지원계획도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대구경북연구원의(이하 대경연) 대경CEO브리핑 제598호는 대구에 거주하는 50~64세 30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9일에서 20일까지 10일간 직접 면접조사한 대구사회조사 등을 인용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역 50+세대의 가장 큰 고민(관심)거리는 건강관리(34.9%)와 경제(소득)(30.7%)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에는 경제적 부족(45.1%)을 걱정했고, 여가와 취미를 즐기는 노후생활(34.5%)을 희망했다.
경제적 안정(소득)을 걱정한 탓에 노후에도 일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이 73%에 달했고, 고용연장으로 근로생애를 연장함으로써 소득창출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후 재취업을 할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격증으로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보건복지 관련 자격증(14.7%)을 꼽았다. 다음으로 컴퓨터 활용능력 등 컴퓨터 관련(10.2%),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관련(8.8%), 직업·심리상담 등 상담 관련(8.7%) 등 순이었다.
노후준비 시기는 50대부터라는 응답이 43.1%(평균 48세)에 달했으나, 실제 은퇴 또는 노후준비 관련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이들이 85.9%로 집계됐다.
가장 필요한 교육내용은 자산관리 및 노후 재무설계(24.0%)가 꼽혔고, 다음으로 노년기 신체특성과 신체변화 등의 정보(17.5%), 우울증, 치매 등 정신건강 관리(16.1%), 새롭거나 다양한 취미여가활동(14.9%) 등 이었다.
이를 위해 대경연은 지역민의 인생이모작 지원을 위해 지역 대학 내 50+생애재설계대학을 개설해 노후준비교육 지원체계 강화하고, 공사, 공단 등 공공기관의 청소 및 조경 등 공공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또 분야별 전문성과 경륜, 소통능력을 갖춘 신중년을 확보해 이들의 사회참여 및 사회공헌활동 기회를 늘리고, 50+세대 지원 전담조직(가칭 이모작지원팀)을 신설해 이들 세대의 생애재설계교육 및 사회공헌활동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은희 대경연 연구위원은 “대구지역 50+세대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지난해 7월 기준 취업자 수는 전체 취업자의 33.8%로 8개 대도시 중 최고 수준이지만, 이들의 30%이상이 소득이 없고 연금가입률은 낮다”며 “이에 어르신, 노인단체, 학계, 현장전문가 등을 포함한 신노년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실질적인 고령사회 정책을 펼칠 네트워크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아람기자
하지만 대구시가 보유하고있는 지역 중장년 현황과 그들의 욕구 관련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지원계획도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대구경북연구원의(이하 대경연) 대경CEO브리핑 제598호는 대구에 거주하는 50~64세 30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9일에서 20일까지 10일간 직접 면접조사한 대구사회조사 등을 인용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역 50+세대의 가장 큰 고민(관심)거리는 건강관리(34.9%)와 경제(소득)(30.7%)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에는 경제적 부족(45.1%)을 걱정했고, 여가와 취미를 즐기는 노후생활(34.5%)을 희망했다.
경제적 안정(소득)을 걱정한 탓에 노후에도 일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이 73%에 달했고, 고용연장으로 근로생애를 연장함으로써 소득창출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후 재취업을 할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격증으로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보건복지 관련 자격증(14.7%)을 꼽았다. 다음으로 컴퓨터 활용능력 등 컴퓨터 관련(10.2%),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관련(8.8%), 직업·심리상담 등 상담 관련(8.7%) 등 순이었다.
노후준비 시기는 50대부터라는 응답이 43.1%(평균 48세)에 달했으나, 실제 은퇴 또는 노후준비 관련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이들이 85.9%로 집계됐다.
가장 필요한 교육내용은 자산관리 및 노후 재무설계(24.0%)가 꼽혔고, 다음으로 노년기 신체특성과 신체변화 등의 정보(17.5%), 우울증, 치매 등 정신건강 관리(16.1%), 새롭거나 다양한 취미여가활동(14.9%) 등 이었다.
이를 위해 대경연은 지역민의 인생이모작 지원을 위해 지역 대학 내 50+생애재설계대학을 개설해 노후준비교육 지원체계 강화하고, 공사, 공단 등 공공기관의 청소 및 조경 등 공공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또 분야별 전문성과 경륜, 소통능력을 갖춘 신중년을 확보해 이들의 사회참여 및 사회공헌활동 기회를 늘리고, 50+세대 지원 전담조직(가칭 이모작지원팀)을 신설해 이들 세대의 생애재설계교육 및 사회공헌활동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은희 대경연 연구위원은 “대구지역 50+세대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지난해 7월 기준 취업자 수는 전체 취업자의 33.8%로 8개 대도시 중 최고 수준이지만, 이들의 30%이상이 소득이 없고 연금가입률은 낮다”며 “이에 어르신, 노인단체, 학계, 현장전문가 등을 포함한 신노년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실질적인 고령사회 정책을 펼칠 네트워크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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