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아야 한다
잘 놀아야 한다
  • 여인호
  • 승인 2020.0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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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이춘옥
경북과학대학 초빙교수
유아교육·수필가


어린이의 마음은 놀면서 커진다. 그리고 멋진 생각이 탄생하고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이 경험과 놀이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한다.

유·아동기의 경험과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떤 성인으로 성장하여 가치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사회인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40여년의 필자의 교육적 경험과 시간들이 증명해 준다 .

잘 놀면서 자란 어린이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며, 배려하고 협력하는 성품과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더불어 사는 사회적 관계가 발달하는 것은 교육학자들의 연구에서도 알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놀아야 할까? 놀이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부모나 교사는 놀이 규칙을 정해주거거나 간섭을 자제해야 한다. 모든 놀이의 과정과 규칙, 방법 등은 모두 어린이가 선택하고 결정하도록 하며, 부모나 교사는 관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함께 놀이에 참여한다면 더 신나는 놀이가 되지 않을까?

놀아야 생각을 키울 수 있는 그 평범한 진실을 우리 교육은 알면서 외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활동지나, 똑같이 그리고 같은 재료로 같은 작품을 만드는 교육에서 새로운 놀이라는 매체를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창의적인 사고와 남과 다른 생각과 다양하고 새로운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신비한 어린이의 내면화 과정을 우리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존중해야 한다. 잘 쓰고, 잘 그리고, 잘 만드는 결과에 칭찬을 하고, 다른 모습, 다른 생각, 실수를 격려하는데 너무 인색하지 않았나 되돌아보아야 한다.

어린이는 실재와 환상을 혼동한다. 실재와 환상을 결합시키는 놀이가 필요하다. 어린이는 생활이 놀이이며, 놀이가 삶이며, 삶이 교육이라는 사실을 마음으로만 공감하지 말고, 행동과 지원으로 책임을 다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감동받은 로버트 투르번 스타인과 미셀 루트번 스타인의 공저인 ‘생각의 탄생’을 여러번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깨달음을 얻었다. 책속에 나오는 역사속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이 선택한 생각의 도구 13가지를 이용했다. 이 도구들은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그리고 통합을 설명하였다. 새로운 교육의 지표로 사용할 좋은 책이라 읽어보길 권하며, 더 소중한 어린이들의 마음으로 읽고 잘 놀게 하는 방법을 함께 알아가도록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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