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사 맞춤형 무역사절단’ 큰 결실
대구 ‘1사 맞춤형 무역사절단’ 큰 결실
  • 김주오
  • 승인 2020.01.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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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사업 3년째 수출 실적 높여
이달 중 20개사 가량 선정 계획
시장조사 거쳐 6월께 해외 파견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추진 중인 해외마케팅 전문 파트너링 서비스의 핵심인 ‘1사(社) 맞춤형 무역사절단’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1사 무역사절단’은 그 동안 뿌린 씨앗들이 큰 결실을 얻고 있다. 일신프라스틱㈜, 원창머티리얼㈜, ㈜영풍 등 기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일신프라스틱㈜의 경우 당시 수출경험이 없는 기업이었으나 ‘맞춤형 중장기 시장공략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일본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와 올해 283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함께 단가협의 중에 있으며 후속물량까지 고려하면 약 1천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확보했다.

원창머티리얼㈜은 기능성 아웃도어 원단의 제품 특성과 현지시장상황을 감안한 시장진출 전략을 수립해 일본 오사카 현지에서 단독 제품상담회를 열고 다수의 유력 바이어를 우리 지역에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일본 내 수요는 많으나 자국 내 생산량이 부족한 시장상황과 원창머티리얼㈜의 지속적인 품질개선로 향상된 제품경쟁력을 내세워 신규바이어와 최근까지 95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요뽀끼’라는 브랜드로 떡볶이를 수출하는 ㈜영풍은 베트남 남부 호치민을 중심으로 진출했지만 소극적인 기존 거래처로 인해 거래물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대구TP와 현지 프로모션 전략을 수립해 신규바이어 발굴과 현지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만들어 2016년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액이 지난해에는 150만 달러로 증가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기업 33개사가 ‘1사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도 20개사 정도를 1월 중 선정해 사전시장조사 등을 거쳐 6월부터 파견을 시작한다.

안중곤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수출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처음 도입한 1사 무역사절단사업이 더욱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해외시장진출에 관심 있는 지역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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