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독백
  • 승인 2020.01.23 20: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휘은 강혜지

마음의 위로이며

나에 일부를 그에게

나누어 주는 것

손의 떨림과 마음의 떨림이

깊은 감동으로 전해질 때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끝도 보이지 않는 길을 걷고 싶다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나란히 걸을 수 있는

그 한 사람이 보고 싶다

◇강혜지= 서울産. 한국방송통신대학 일본어학과, 월간광장 시부문 신인상,한국 문인협회 회원, 한양문화예술협회 이사, 다선문인협회 운영위원, 한국미술인협회 회원. 2017년 대한민국 문예대제전 문화예술부문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수상(18), 불교TV 이사장상 수상(18)

<해설> 서로 손을 잡는다는 것은 마음과 마음의 약속이다. 여기서 우리 인생사 여로가 비로소 활짝 펼쳐지는 것이다.

인연은 눈만으로 쉬이 맺어지는 것은 아니다. 눈은 느낌일 뿐이다. 한데 손을 잡는 것은 마음과 마음이 서로 확실한 상통의 단계에 있다. 따라서 서로의 마음이 저 도로 위의 차량처럼 순행하듯 흘러가는 것이다. 가끔 일방통행도 있지만 이는 역행의 비애적인 인연일 뿐이다. 쉬운 언어로 이 시처럼 아름다운 사랑 노래를 부르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공감 가는 시다. -제왕국(시인)-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