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능동감시 대상자 6명 모니터링 강화
대구시 능동감시 대상자 6명 모니터링 강화
  • 김종현
  • 승인 2020.01.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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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산방지 총력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국가치료 병상 가동 등 만전
“의심증상 보건소 상담 우선”
이철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119종합상황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비상대책본부를 찾았다.
마스크는기본-비닐장갑까지
마스크에 비닐장갑까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한 어린이가 출국심사대로 향하며 비닐장갑을 낀 손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시는 능동감시 대상자 6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경북도도 이철우 도지사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대책본부를 찾아 소방대원들과 비상근무자들에게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관광 목적으로 우한시에 방문했다. 국내 거주지는 경기도 평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접촉한 사람을 총 74명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에 나섰다.

대구시는 이처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속속 발생함에 따라 24일 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27일 오후까지 대구에서는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 중에 능동감시 중인 대상자가 6명이다. 이들은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매일 2회 발열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다.

대구시는 중국 내 전지역이 검역 오염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와 함께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들을 대상으로 입국자 발열감시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받아 감시를 강화하고, 공항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심증상과 예방수칙 홍보를 한층 강화했다.

또 공항, 철도역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예방행동수칙홍보 전단지 20만부를 23일부터 배포했으며, 긴급재난문자, TV방송자막, 달구벌미소문자 등을 활용해 예방 및 신고안내 홍보에 적극 힘쓰고 있다.

대구의료원과 경북대학교병원에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상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의심신고가 접수될 경우에 신속한 역학조사와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각 의료기관에 환자보호자의 무분별한 병문안을 자제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 했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최근 중국을 방문한 시민은 폐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절대 먼저 의료기관을 찾지 마시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관할 보건소에 상담”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비상대책본부를 찾아 연휴에도 근무에 여념이 없는 소방대원들과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비상대책본부를 찾은 이 지사는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신종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설연휴 첫날인 24일 긴급 시·군 영상회의에서 도, 시·군, 의료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종감염병 확산을 원천봉쇄할 수 있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도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주민이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 또는 시·군 보건소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여행력을 반드시 알리도록 당부했다.

김상만·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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