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71.5㎜ 비 1월 역대 강수량
봉화·청송, 일 최저기온 최고값
봉화·청송, 일 최저기온 최고값
경북 일부 지역의 1월 강수량과 최저기온이 경신되는 등 올 겨울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따뜻한 겨울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28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일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1~16도 높은 분포를 보여 일부 지역에서 기상 관측 이래 1월 극값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기상청은 이 기간 제주도 남쪽을 통과한 저기압과 연해주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에 의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차고 건조한 공기가 수렴해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또 따뜻한 공기의 유입과 흐린 날씨가 야간 복사냉각을 저지하면서 일 최저기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경주시에 지난 27일 하루 동안 71.5㎜의 비가 내려 경주의 역대 1월 강수량 중 가장 많았다. 또 청송이 35.5㎜, 영천이 28.5㎜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일 최저기온 최고값은 봉화(4.7도), 청송(3.5도), 의성(5.4도), 경주(5.5도)가 1월 일 최저기온 1위 값을 경신했다.
한편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에는 오는 30일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30㎜, 예상 적설량은 1~5㎝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28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일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1~16도 높은 분포를 보여 일부 지역에서 기상 관측 이래 1월 극값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기상청은 이 기간 제주도 남쪽을 통과한 저기압과 연해주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에 의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차고 건조한 공기가 수렴해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또 따뜻한 공기의 유입과 흐린 날씨가 야간 복사냉각을 저지하면서 일 최저기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경주시에 지난 27일 하루 동안 71.5㎜의 비가 내려 경주의 역대 1월 강수량 중 가장 많았다. 또 청송이 35.5㎜, 영천이 28.5㎜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일 최저기온 최고값은 봉화(4.7도), 청송(3.5도), 의성(5.4도), 경주(5.5도)가 1월 일 최저기온 1위 값을 경신했다.
한편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에는 오는 30일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30㎜, 예상 적설량은 1~5㎝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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