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마스크·손소독제 ‘불티’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마스크·손소독제 ‘불티’
  • 이아람
  • 승인 2020.01.28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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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신장률 최대 56배 증가
손소독제 일시품절 사태 맞기도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대형마트 등에서 마스크 및 손소독제 판매가 일제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민들은 설 연휴 기간 위생용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영향을 대비한 것으로 읽힌다.

28일 홈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경북 14개점 기준 마스크 판매 신장률은 전년 대비 56배(5천600%), 손소독제는 4배(427%)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주목받았던 위생용품 중 하나인 손소독제의 경우 일시 품절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마트 대구 7개점은 이번 설 연휴 기간(지난 24~27일) 마스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배(1천64%)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손세정제 판매도 3배 (273.7%)가량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재고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한폐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 재고 비축분을 모두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연휴 기간 마스크 매출이 전년 대비 15%, 손소독제 매출은 3%씩 각각 증가했다. 마스크 재고는 비교적 여유있게 갖고 있는 편이지만, 손소독젤에 대한 물량은 부족한 편이라고 롯데마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역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 지하 1층 식품관 위생용품 코너에 비치된 마스크와 손소독용 티슈 등 판매가 평소 대비 5~8배 늘었다고 밝혔다. 또 정부에서 우한폐렴 예방수칙으로 손 씻기를 강조하며 손세정제를 비롯, 비누류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온라인을 통해 개인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급증했다.

옥션은 설 연휴 기간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대비 28배(2천810%), 손소독제는 29배(2천927%)씩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핸드워시(744%), 액상형 손 세정제(678%) 등이 뒤를 이었다.

G마켓에서는 이 기간 마스크 매출이 전주 대비 91배(9천118%) 늘었고, 손소독제(4천496%)와 핸드워시(3천545%) 등이 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프도 같은 기간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대비 32배(3천213%), 손 소독제는 8배(837%)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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