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中 다녀온 장병 150명 “아직 확진자 없어”
올초 中 다녀온 장병 150명 “아직 확진자 없어”
  • 박용규
  • 승인 2020.01.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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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을 다녀온 장병이 150여 명으로 아직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휴가 등으로 중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장병은 150여 명으로 나타났다.

장교 54명, 병사 38명 등으로 이들 150여 명 가운데 92명은 소속부대 별도 공간에 격리 조치 및 감시에 들어갔고, 나머지는 감시·관찰 기간이 지났다. 다행히 아직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방적 차원에서 중국을 방문한 적 있는 장병 중 92명을 잠복 기간 이내 인원으로 확인, 격리 중이다”며 “중국 방문이지만 우한 지역은 아니며 증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현재 각급 부대 복귀자 및 외부 출입자 전원 체온 측정을 하고 있고, 환자 발생지역에 외출·외박 통제령을 내렸다. 군은 지난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같은 심각한 전염병 사태 때마다 장병 휴가·외출·외박 전면 통제 조치를 내리지만 현재는 전면 통제까지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군 내부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27일 전국 공항과 항만에 검역 지원 인력을 파견하고,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본부장으로 방역대책본부를 설립했다.

또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중국에서 감염증이 발병한 지난 6일 ‘중국 우한시 집단 폐렴 발생 관련 감시체계 강화’ 지침을 전군에 시달했다. 지난 23일에는 질병관리본부 물자인 개인보호의 5천 벌과 N95마스크 2만여 개를 군 병원 13개 소에 분배하고, 선별진료소 운영 준비도 마쳤다.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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