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공연 ‘메기의 추억’ 신설
대구 서구문화회관의 올해 공연 라인업은 ‘시민들의 선호’에 맞춰졌다. 회관은 지난해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선호도를 사전에 파악했고, 올해 공연에 이를 반영한 40여건의 공연을 기획했다.
먼저 2019년부터 꾸준하게 성장해 지금은 서구문화회관의 브랜드공연으로 자리 잡은 ‘서구愛 마토콘서트(매월 마지막주 토요일)’가 더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매월 찾아온다. 그리고 2월에는 가수 하림과 월드뮤직앙상블 비아트리오의 콜라보콘서트인 초콜릿이야기가 열린다.
또 시즌기획공연으로는 신년음악회 브라보 빈센트‘별이 빛나는 밤에’, 신춘음악회 해피싱어 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신파극‘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와 송년음악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회관의 역점사업으로 문화감성 세대공감‘메기의 추억’페스티벌도 문화회관 뒤편 이현공원 전역에서 5월, 6월, 8월, 9월, 10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총 5회에 걸쳐 열린다.
야외광장에도 ‘메기의 추억’을 공연한다. 이 공연에서는 복고풍 트렌드에 맞추어 60~70년대를 테마로 야외 악극공연과 포크송콘서트, 버스킹, 전시, 이색체험, 각종 체험프로그램, 벼룩시장, 아트마켓, 추억의 놀이터, 근대 포토존, 스템프 둘레길 체험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이밖에도 상주단체인 극단 한울림의 제작공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대구오페라축제 소오페라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서구문화회관 박원숙 관장은 “올해는 서구에 문화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정했다”며 “주변의 힐링 공간인 이현공원을 이용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면서 문화로 아름다운 삶을 누리며 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