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의성비안 군위소보 대구군공항이전지로 선정하겠다"
국방부, "의성비안 군위소보 대구군공항이전지로 선정하겠다"
  • 김종현
  • 승인 2020.01.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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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국방부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은 일방적”
국방부가 29일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 공동후보지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가운데 군위군은 “국방부의 일방적인 입장”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방부는 29일 발표한 입장자료에서 “지난해 11월 지자체장들의 동의를 거쳐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선정했다며 주민 참여율과 찬성률이 가장 높은 의성비안과 군위 소보가 이전후보지로 사실상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위군이 투표결과를 따르지 않고 군위 우보만 유치신청 한 것은 선정기준과 주민투표결과에 반하는 것”이라며 “국방부는 투표결과를 존중해 의성비안과 군위 소보를 이전부지로 선정하기위해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위군 관계자는 “공항 이전 부지 선정은 절차에 따라 하게 돼 있다”며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결정해야 법적 효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국방부 입장문만 보고는 우리가 법적 대응 등을 할 근거가 없다”며 “선정위원회 결정 등 공식 행정 절차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날 오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나오면서 “국방부에서 공문이 아직 안 왔다”며 “정상적인 공문이 오면 법과 절차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관급 공사와 관련해 업자에게서 2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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