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화 어우러진 ‘남산 하누리 행복공간’
종교·문화 어우러진 ‘남산 하누리 행복공간’
  • 한지연
  • 승인 2020.01.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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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산·덕산동에 63억 투입
종교별 체험·플리마켓 운영 등
신사업·지역 일자리 창출 연계
남구 이천·봉덕·대명동 ‘흐린물’
중구행복공간조성사업1
대구 중구청이 ‘남산 하누리 행복공간 조성사업’을 올해 마무리 짓는다. 사진은 경관개선 사업을 완료한 중구 관덕정 순례자의 길.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 남산동과 덕산동 일원이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29일 중구청에 따르면 국·시비를 지원받아 총 사업비 63억2백만 원을 투입,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남산동과 덕산동 일대에 ‘남산 하누리 행복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산 하누리 행복공간 조성사업은 남산동과 덕산동 일대에 △화합과 공존의 평화공간조성 △근대와 소통하는 문화 공간 조성 △쉬고 싶은 친수 공간 조성 등의 주제로 추진되는 도시 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이다.

남산2동은 관덕정, 남산교회, 보현사, 문우관으로 대표되는 천주교·기독교·불교·유교가 한 공간에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지역 특수성을 지닌 곳이다.

이에 중구청은 2017년부터 해당 일대에 ‘화합·공존·평화’의 상징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벽천분수와 녹지공간을 품은 하누리 쉼터, 남산교회 일대의 광복스토리 로드를 조성했다. 또 관덕정 순례자의 길 벽과 관덕정 쌈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역사적 스토리가 담긴 경관개선 사업도 완료했다.

도심 속 사찰인 보현사에는 전통담장과 일주문을 조성하고 3.1만세운동 의거지라는 역사적 장소를 기념하는 ‘보현사 스토리보드’를 제작해 설치했다. 동부교육지원청 북편담장에는 근대기부문화를 기념하는 디자인 담장을 설치하고 인근 어두운 골목을 다듬는 등 환경을 개선했다.

올해 중구청은 기존 한옥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오는 10월 중 ‘하누리 어울림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민 네트워크 구축과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관덕정 순교기념관 종교문화 프로그램, 보현사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 등 종교별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전통장류 개발 프로그램, 남산 하누리 플리마켓 운영 등 신사업 발굴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중구청은 29일 지역 주민들과 각 종교단체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산 하누리 행복공간 조성사업 추진경과보고회를 열고 현장 점검을 실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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