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2월 21일 ‘대구시민의 날’ 선포 축하 잔치
대구시향, 2월 21일 ‘대구시민의 날’ 선포 축하 잔치
  • 황인옥
  • 승인 2020.01.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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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차이콥스키 유명 모음곡
대구시향2020새해음악회
대구시향 2020 새해음악회 공연 모습.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내달 21일 ‘고마워요, 대구’ 공연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펼친다. 이날 공연은 ‘대구 시민의 날’ 선포 축하 기념음악회인 동시에 그동안 대구시향을 성원해 준 시민들에게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와 단원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오케스트라 단독 무대다.

음악회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은 독일 작곡가이자 지휘자,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설립자이기도 한 오토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이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오페라로 만든 것이며, 특히 작품의 서곡은 독립적으로 자주 연주된다. 이 서곡의 밝고 화려한 선율은 작품 전반의 유쾌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이어 이탈리아 작곡가 폰키엘리의 대표 오페라 ‘라 조콘다’ 중 3막에 등장하는 ‘시간의 춤’을 들려준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카니발 시즌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정열적이지만 왜곡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쉬운 멜로디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이 오페라는 총 4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이 중반으로 접어들면 비제와 차이콥스키의 유명 모음곡이 펼쳐진다. 우선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제1번을 만난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주곡과 아라고네즈, 간주곡, 세기딜라, 알카라의 병사들, 투우사의 행진으로 구성된 모음곡 제1번을 연주한다. 스페인을 배경으로 하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주제로 작곡한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제1번도 선보인다. 발레는 전2막 3장이고, 음악은 짧은 서곡과 15곡으로 되어있다. 차이콥스키가 이 중 8곡을 선곡해 발표한 것이 모음곡 제1번이다. 이 모음곡은 제1곡 작은 서곡, 제2곡 캐릭터 댄스-행진곡, 사탕요정의 춤, 러시아의 춤 트레팍, 아라비아의 춤, 중국 춤, 갈대 피리의 춤, 제3곡 꽃의 왈츠로 이뤄져 있다. 원작 동화의 우아함, 신비로움, 경쾌함 등을 다양한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후반에는 푸시킨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와 총 5곡으로 이뤄진 행진곡인 영국 작곡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중 제1곡 등이 연주된다.

한편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등 자랑스러운 시민정신 공유·확산을 통해 시민소통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7년 대구시민주간을 선포·운영하고 있다. 전석 1천원. 예매는 인터파크,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문의는 053-250-1475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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