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작년 4분기 동향 분석
내수 부진·수요 감소 등 여파
대구 중대형 상가 공실률 15%
내수 부진·수요 감소 등 여파
대구 중대형 상가 공실률 15%
지난해 말 내수부진과 수요감소 여파 등으로 상가 공실이 늘고 임대료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11.3%에서 4분기에는 11.7%로, 소규모 상가는 5.3%에서 6.2%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원은 “일부 지역의 경기 부진과 임차수요 감소 등으로 상권이 둔화하면서 공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작년 4분기 기준 8.0%로 작년 1분기 대비 0.5%포인트 늘었고 중소형 상가는 3.9%로 1.0%포인트 증가했다. 경북과 전북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각각 17.7%, 16.9%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울산과 세종·대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도 각각 17.0%, 16.2%, 15.4%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일부 제조업 등 지역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부진으로 빈 상가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상가 임대료도 대부분 떨어졌다.
4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2018년 4분기 대비 0.47% 하락해 ㎡당 2만8천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는 ㎡당 2만300원, 집합 상가는 2만8천200원으로 전년도 말과 비교해 각각 0.73%, 0.63% 내렸다. 빈 상가가 늘면서 임대료도 하락한 것이다.
서울은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당 5만8천200원)가 전년 대비 0.27% 올랐으나 소규모 상가(5만4천700원)와 집합상가(5만2천200원)는 각각 0.16%, 0.07% 하락했다. 세종·울산·경남·부산 등지는 상가 임대료가 전년 대비 1~4% 이상 떨어졌다.
상가의 권리금(작년 9월 1일 기준)은 전국 24개 도시 평균 4천276만원으로 전년(4천535만원) 대비 5.7%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권리금이 형성된 상가 비율이 2018년 62.7%에서 지난해에는 61.2%로 1.5%포인트 감소했고 수년간 지역 경기가 침체한 울산은 같은 기간 권리금 형성 비율이 70.3%에서 54%로 16.3%포인트 급감했다.
권리 금액은 조사 지역에서 안양이 평균 6천16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당 권리금 수준은 서울이 90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전국 평균 11.5%로 작년 1분기 대비 0.9%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오피스 신규 공급은 감소했으나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지 않는 ‘렌트프리’, 공유 오피스 수요 증가로 공실이 줄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윤정기자
29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11.3%에서 4분기에는 11.7%로, 소규모 상가는 5.3%에서 6.2%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원은 “일부 지역의 경기 부진과 임차수요 감소 등으로 상권이 둔화하면서 공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작년 4분기 기준 8.0%로 작년 1분기 대비 0.5%포인트 늘었고 중소형 상가는 3.9%로 1.0%포인트 증가했다. 경북과 전북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각각 17.7%, 16.9%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울산과 세종·대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도 각각 17.0%, 16.2%, 15.4%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일부 제조업 등 지역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부진으로 빈 상가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상가 임대료도 대부분 떨어졌다.
4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2018년 4분기 대비 0.47% 하락해 ㎡당 2만8천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는 ㎡당 2만300원, 집합 상가는 2만8천200원으로 전년도 말과 비교해 각각 0.73%, 0.63% 내렸다. 빈 상가가 늘면서 임대료도 하락한 것이다.
서울은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당 5만8천200원)가 전년 대비 0.27% 올랐으나 소규모 상가(5만4천700원)와 집합상가(5만2천200원)는 각각 0.16%, 0.07% 하락했다. 세종·울산·경남·부산 등지는 상가 임대료가 전년 대비 1~4% 이상 떨어졌다.
상가의 권리금(작년 9월 1일 기준)은 전국 24개 도시 평균 4천276만원으로 전년(4천535만원) 대비 5.7%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권리금이 형성된 상가 비율이 2018년 62.7%에서 지난해에는 61.2%로 1.5%포인트 감소했고 수년간 지역 경기가 침체한 울산은 같은 기간 권리금 형성 비율이 70.3%에서 54%로 16.3%포인트 급감했다.
권리 금액은 조사 지역에서 안양이 평균 6천16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당 권리금 수준은 서울이 90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전국 평균 11.5%로 작년 1분기 대비 0.9%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오피스 신규 공급은 감소했으나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지 않는 ‘렌트프리’, 공유 오피스 수요 증가로 공실이 줄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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