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구 ‘분양대전’ 중구서 시작
2월 대구 ‘분양대전’ 중구서 시작
  • 윤정
  • 승인 2020.01.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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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포레스트·GS자이 등 대기
호황장세 끌고 갈 힘 될지 주목
입지적·심리적 장점 두루 갖춰
업계 “분양 열기 계속 이어질 것”
반월당역서한포레스트-항공조감도
2월 분양예정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항공 조감도. 서한 제공

주택청약관리시스템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바뀌면서 올해 1월 휴식기를 가졌던 대구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2월부터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도심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2월에 분양하는 신규아파트가 모두 중구에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많은 주택 전문가들은 올해 첫 분양이 모두 중구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뜨거운 분양열기와 그 열기가 올 한 해의 분양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작년 대구 분양시장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이끈 곳은 중구였다.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상대적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 중 중구의 기세가 무섭게 상승했고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이 붙는 단지가 속출했다.

이처럼 많은 관심이 중구로 집중되면서 신규분양 단지는 물론 이미 분양한 단지도 신축·구축 가릴 것 없이 시세가 오르는 상승 도미노 현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역시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중구는 입지적·심리적으로 대구 중심이라는 장점에다가 비규제지역으로 대출과 전매 등이 수성구에 비해 자유롭고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2월 중구 지역에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청라힐스자이,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등 브랜드 단지들이 연이어 분양을 예고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와 분양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한은 2월 말, 대구 중심 중의 중심이라 불리는 반월당에 아파트 전용 69㎡·78㎡·84㎡ 등 총 37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67㎡ 52실 등 총 427가구 규모의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청라언덕역·대봉에 이은 중구 세 번째 서한포레스트로 대구 중구의 프리미엄과 서한포레스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동시에 이어갈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중구 남산동 614-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1번 출구 초역세권이며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더블 환승역세권으로 1·2·3호선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또 달구벌대로와 중앙대로가 만나는 곳으로 어디로든 이동이 용이한 교통의 최중심이다.

대구초·대구제일중·경북여고·경대사대부중고 등 교육환경도 좋으며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동성로·반월당 상권이 형성돼 있고 대형마트인 탑마트, 남문시장 등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서한의 정한모 분양소장은 “대구 가장 중심자리로서의 입지적 희소가치는 물론 최근 새로운 브랜드 서한포레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분양결과를 자신한다”며 “보다 높은 품질로 수요자의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청라힐스자이’는 2월 초 오픈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중구 남산4동 2478번지 일원에 ‘청라힐스자이’ 59㎡~101㎡ 947가구 중 일반분양 656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청라힐스자이’는 남산 4-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지난해 말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단지다.

현대건설은 중구 도원동 3-11번지 일원에 아파트 894가구, 오피스텔 264호실 등 총 1천158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대구역 인근 태평로 도심개발 대규모 주거타운의 중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원센트럴’은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지상 49층 초고층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또한 84㎡·99㎡·107㎡ 등 최근 공급이 많지 않았던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돼 희소성과 품격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중구의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가 심해지고 대구지역의 아파트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올해까지는 그 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2월 중구에 오픈하는 세 단지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다면 2020년 대구 분양시장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월부터는 청약업무를 한국감정원이 수행하게 된다. 청약 사이트도 기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를 대신해 ‘청약홈’으로 바뀌는데 청약홈은 이용자의 청약 자격을 사전에 제공해 부적격자들의 청약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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