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행 전세기 1대 출발, 360여 명 수송
우한행 전세기 1대 출발, 360여 명 수송
  • 최대억
  • 승인 2020.01.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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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자만 탑승, 오늘 입국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정부 전세기가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대한항공 KE 9883편 보잉 747 여객기는 이날 오후 8시 57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전세기 귀국을 신청한 이들은 720여 명이지만 우선 360여 명을 1대로 수송한다.

여객기에는 양국 의료진·검역관의 검역을 거쳐 무증상자만 탑승한다. 체온 37.3도가 발열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측 구체적인 증상 기준은 알려지지 않았다. 1차 전세기에 탑승한 이들은 31일 아침 김포공항으로 입국하게 된다.

이들은 발열 등 2차 검역을 거친 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4일간 격리 수용된다. 현지 주민의 반발이 거세지만, 정부는 귀국자 임시생활시설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당초 여객기 2대에 나눠 태우려고 했던 360여 명을 1대로 수송한다. 탑승객 간 접촉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간격을 두고 앉히려 했으나, 방역용인 N95 마스크를 착용한 채 붙어 앉으면 1대에 탑승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탑승하지 못한 한국인 수송을 위한 계획도 중국 측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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