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내 12번째 확진자 발생… ‘우한 교민’ 333명 귀국
‘신종 코로나’ 국내 12번째 확진자 발생… ‘우한 교민’ 333명 귀국
  • 조재천
  • 승인 2020.02.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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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대구국제공항 대합실이 설 귀경객들과 여행을 다녀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지난달 27일 대구국제공항 대합실이 설 귀경객들과 여행을 다녀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 1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2번째 확진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관광 가이드 업무상 일본에 체류하다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일본 내 확진자로부터 검사를 권유받았다고 진술한 이 환자는 의료 기관을 방문해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있다.

앞서 발생한 확진자 11명은 현재 검사를 반복해서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30일 2차 감염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3차 감염으로까지 번진 것에 대해 지역 사회 유행으로 확산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하며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로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12번째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에서 철수하는 한국인 333명을 실은 2차 전세기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교민들이 탑승한 전세기는 이날 오전 6시 18분 중국 우한 톈허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 13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지난달 31일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은 총 701명이다. 당초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한국인은 722명이었다. 발열로 1차 전세기에 오르지 못했던 한국인 1명도 2차 전세기에 탑승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귀국한 교민 중 최소 7명은 발열 증세를 보였다. 이 중 3명은 김포공항에서 검역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은 교민 326명은 충북 아산의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2주간 격리된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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