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싸늘해도 온정은 뜨거웠다
경기는 싸늘해도 온정은 뜨거웠다
  • 강나리
  • 승인 2020.02.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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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나눔 캠페인
모금액 역대 최고 기록
대구·경북모금회가 지난달 31일 동성로와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각각 ‘희망2020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갖고 시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구·경북모금회 제공
대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0 나눔 캠페인’ 모금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지난 달 31일 성료했다. 연이은 경기 침체로 어느 해보다 힘든 모금이 예상됐으나 지역 기업과 개인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나눔 참여로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2일 대구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한 희망 나눔 캠페인의 모금액 집계 결과, 역대 최고액인 106억2천900여만 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6.1도를 달성했다. 모금 목표액인 100억2천만 원을 훌쩍 넘긴 데 이어 지난 ‘희망2019 나눔 캠페인’ 모금액인 100억2천500만 원보다 6% 증가한 수치다.

경북모금회도 같은 기간 158억여 원(목표액 154억6천만 원)을 모금해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3억여 원 증가한 실적으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2도를 기록했다.

기부자 유형을 살펴보면 전체 모금액의 약 60%가 개인 기부였고 법인 기부는 40%였다. 지역별로는 경주시가 지난해 캠페인 때보다 2억여 원을 더 모금해 23개 시·군 중 나눔 열기가 가장 뜨거웠다.

모인 성금은 경제적 빈곤 퇴치, 신체·정서적 건강과 회복, 교육과 자립 역량 강화, 사회적 불평등 완화,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영역의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대구·경북모금회는 지난달 31일 각각 동성로와 경북도청 앞에서 ‘희망2020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갖고 7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신현수 경북모금회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나눔에 동참해주신 도민들의 정성에 다시한 번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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