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고령역 유치를 기원하는 러시아 하바롭스크 음악극장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소프라노의 멋진 화음과 발레공연이 겨울밤 고령 대가야문화누리를 수놓았다.

고령군 남부내륙철도 범군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인탁), 고령문화원(원장 김인탁)은 지난 1일 오후 5시 대가야문화누리에서 러시아 ‘하바롭스크 음악극장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는 650석 규모의 객석을 지역민과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오 가득 찼다.

하바롭스크 음악극장은 1926년에 조직된 극동지역에서 가장 크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역사를 바탕으로 유럽과 아시아 순회공연을 가진 유서 깊은 연주단체이다.

창단 당시 하바롭스크 음악극장 오케스트라의 모든 음악가는 모스크바 차이콥스키국립음악원 출신들로 러시아 전통의 음악교육을 받았으며 최고수준의 앙상블을 자랑한다.

연주회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노태철’씨는 동양인 최초로 비엔나 왈츠오케스트라와 프라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러시아 야쿠티야 국립음악원 부총장직을 맡고 있다. 연주회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오페라 ‘박쥐서곡’으로 시작됐다. 이어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베르디, 모차르트 등의 오페라와 러시아 민요, 발레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