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권 수입 ‘역대 최대’
프로야구 중계권 수입 ‘역대 최대’
  • 승인 2020.02.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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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와 4년 2천160억 계약…10년새 3배 이상 늘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KBO는 3일 서울 강남구 KBO 야구회관에서 KBS, MBC, SBS 지상파 3사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2천160억원, 연평균 540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다.

KBO가 중계권 판매로 얻는 수익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KBO는 지난해 2월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과 관련해 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가 참여한 통신·포털 컨소시엄과 5년간 1천100억원, 연평균 22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KBO는 중계권으로만 연평균 760억원 이상을 받는다.

프로야구 중계권 수입은 최근 10년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KBO는 2010년 연간 200억원 이상 규모이던 중계권을 2015년 400억원 이상으로 키웠다. 그리고 5년 만에 700억원을 돌파했다.

프로야구 중계권료는 다른 종목과 비교했을 때 독보적이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축구 대표팀 경기와 K리그 통합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접수를 했지만, 최소 제안금액(연간 250억원) 이상을 써낸 곳이 없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중계권 규모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폭스 방송과 51억 달러(약 6조900억원)에 계약했다.

한편 지상파 3사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4년간 KBO리그 경기를 직접 방송할 수 있는 권리와 케이블, IPTV 유료채널 사업자에게 중계방송권을 재판매할 수 있는 권리, 동영상 취재권 및 보도권을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비디오판독 영상을 제공하고 영상 아카이브 시스템을 공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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