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월 물가 1.5~1.6% 상승
대구·경북 1월 물가 1.5~1.6% 상승
  • 이아람
  • 승인 2020.02.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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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석유류 등 급등 영향
올해 배추, 무 등 채소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대구·경북 1월 물가가 전년 대비 1.5~1.6% 증가했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지난 1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106.25(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0.9%) 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6개월만 1%대로 진입해 저물가 기조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5.12(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1.5% 상승, 1년 1개월만 1%대 상승률을 보였다.

1년 새 생활물가지수는 대구는 2.4%, 경북은 2.2%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물가지수의 경우 대구는 1.5%하락, 경북은 1.9% 상승한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출목적별로 대구는 전년 대비 교통비가 7.0% 상승했다. 이어 음식 및 숙박(2.3%),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9%), 기타상품 및 서비스(1.9%), 보건(1.7%), 의류 및 신발(1.4%),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9%) 등 값이 올랐다. 반면 통신(-2.2%)과 교육(-0.4%) 비용은 하락했다.

경북은 교통(7.2%), 음식및숙박(1.7%), 주택·수도·전기및연료(1.5%), 기타상품및서비스(1.5%) 등은 상승했고, 가정용품및가사서비스는 보합, 통신(-2.2%), 교육(-1.1%)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대구는 1년 새 농축수산물 값이 0.6% 내린 반면, 공업제품은 2.9%, 전기·수도·가스는 1.5%, 서비스 비용은 1.1% 각각 올랐다. 이 가운데 무(133.2%)와 배추(61.3%)값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휘발유(17.8%)와 경유(13.3%)가격이 상당히 올랐다.

경북은 농축수산물 1.2%, 공업제품 2.6%, 전기·수도·가스 1.7%, 서비스 0.6% 등 모든 부문에서 물가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고, 대구와 마찬가지로 무(118.6%), 배추(65.5%), 휘발유(16.7%), 경유(12.5%)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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