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파장…대구 교복나눔장터 줄줄이 취소
'신종코로나' 파장…대구 교복나눔장터 줄줄이 취소
  • 강나리
  • 승인 2020.02.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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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앞두고 해마다 열리던 대구지역 구군별 중고 교복 나눔 장터가 잇따라 취소됐다.

4일 대구 각 구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여파에다 교복 기증량 감소, 학교별 교복 물려주기 자체 사업 시행 등의 영향으로 올해 교복 나눔 장터를 열지 않기로 했다.

수성구청은 오는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기로 한 ‘사랑의 교복·참고서 나눔 장터’를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4천 점 가량 수거된 중고 교복은 지역 내 학교에 전달해 필요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달서구청은 일일 교복 장터를 열지 않는 대신 월성종합사회복지관 1층에서 중고 교복 상설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상설매장 운영 기간은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다.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교복 변천사 패션쇼, 추억의 교복 체험부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교복이 나르샤’ 행사는 취소됐다.

북구청도 이달 22일 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다정다감 교복 나눔 장터’를 신종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취소했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 확산 탓에 교복 나눔 장터 외에도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지역 행사·대회·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앞서 대구 각 구청이 정월대보름 문화행사를 취소한 한편, 수성구청은 범물동 당제(2월 10일), 이서공 향사(2월 11일), 진로·진학 상담 및 특강(2월 15일) 등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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