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 성공… 유전 정보 공개
질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 성공… 유전 정보 공개
  • 조재천
  • 승인 2020.02.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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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해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과학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하고,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한국 분리주 이름: BetaCoV/Korea/KCDC03/2020)를 입증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바이러스 유전 정보에 따르면, 분리된 바이러스는 중국(우한, 광동),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등 해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 서열이 일치(99.5~99.9%)했으며,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분리주의 염기 서열 정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GISAID 등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연구 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 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관련 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분양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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