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이 확산하면서 중국 내 누적 사망자 수는 490명, 누적 확진자는 2만 4천 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세 역시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자정 기준 신종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가 490명, 확진자는 2만 4천32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사망자 수는 65명, 확진자는 3천887명 늘었다. 하루 사망자 수가 이틀 연속 60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 공식 통계 발표 이후 처음이다.
신종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은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4일 하루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65명, 3천156명 나왔다. 특히 우한에서는 49명이 숨지고, 1천9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후베이성의 누적 사망자 수는 479명, 확진자는 1만 6천678명이다. 확진자 1천809명은 중태고, 이 중 711명은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내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 수는 2만 3천260명이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25만 2천154명, 이 중 18만 5천55명이 관찰받고 있다.
한편 중국 한 대학 연구팀은 자체 설계한 예측 모델을 활용해 중국 내 신종코로나 확산 기세는 오는 16일을 기점으로 꺾이며, 이달 말까지 환자 수가 6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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