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막바지 ‘민주-한국’ 양당 체제로
20대 국회 막바지 ‘민주-한국’ 양당 체제로
  • 이창준
  • 승인 2020.02.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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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당 교섭단체 지위 상실
2월 임시국회 일정 ‘안갯속’
20대 국회가 종료를 4개월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의 원내 교섭단체(의석수 20석 이상) 지위 상실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거대 양당 체제’가 됐다.

바른미래당은 이찬열 의원의 전날(4일)탈당으로 의석수가 20석에서 19석으로 줄어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다.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이 5일 탈당 선언을 한 데 이어 6일에는 김관영 의원도 탈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당이 총선 준비 본격화에 들어가면서 입법은 더욱 뒷전이 됐다. 국회법상 반드시 열게 돼 있는 2월 임시국회 일정은 이날까지 안갯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와 관련한 검역법 개정안 처리 등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

지난 3일 민주당 윤후덕·한국당 김한표·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2월 임시국회 회기를 30일로 하고 대정부질문, 민생법안 처리,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등을 합의했으나 아직 개회 날짜를 잡지 못했다.

마음이 급한 여당은 연일 임시국회 개회를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회의 대응이 늦으면 눈덩이처럼 피해를 국민이 고스란히 안는다”며 “당장 국회를 열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 본회의가 어려우면 관련 상임위원회라도 먼저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한국당은 이달 20일 중도·보수 통합신당 창당 등 일정을 앞두고 있어 임시국회 개회에 미온적인 모습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의 경우 아무런 물밑 대화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무조건 임시국회를 열어 마구잡이로 처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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