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물갈이’ 여론조사 착수
한국당 ‘물갈이’ 여론조사 착수
  • 윤덕우
  • 승인 2020.02.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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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선거구별 1천명 샘플
자유한국당이 5일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배제)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 지지 여부 등을 묻는 여론조사다.

한국당은 선거구별로 1천명의 대국민 샘플을 추출해 안심번호를 부여한 뒤 전화 상담원의 면접조사 방식으로 오는 9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대구·부산·경기 일부 지역 등 격전지를 중심으로 현역의원 지역구에서 여론조사가 시작됐다. 조사는 나이, 지지 정당, 거주하는 곳(투표 지역)과 함께 ‘한국당 현역의원의 의정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국당 현역의원이 출마할 경우 지지할 것인가’, ‘한국당 현역의원과 한국당의 새로운 후보가 출마할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한국당 현역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무소속 후보가 출마할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등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현역 의원들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지 호소’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02 또는 070으로 시작하는 모르는 번호라도 꼭 받기, 조사가 끝났음을 알리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전화를 끝까지 듣기 등 여론조사 ‘대응 요령’을 홍보하는 데 한창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한 뒤 당무감사 결과 등과 합산해 컷오프 대상을 추릴 예정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물갈이 기준과 관련해 “총선기획단에서 만들어 놓은 가안을 적용한다는 방침 아래 일단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본 뒤 세부적인 룰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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