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보호 어르신 사는
황금주공 3단지
황금처럼 소중한
어르신의 황금복지관
오늘 금부사랑봉사단
계란지단을 부치고
소고기로 육수 내며
하하 호호 오가는 웃음
정 사무국장은
엄마 엄마하고
주방일하는 아줌마를
다정하게 교감하면
황금 알 떡국 한 그릇에
행복한 웃음 가득하고
인정 넘치는 사랑으로
또 한 그릇 황금 알 낳는다.
◇고경하= 1965년 11월4일 광주 임곡 출생. 2017년 상주동학문학제 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문집 <우리는 하나> <해풍에 피어나는 동백꽃이여> 서사시 특별상 수여 신인등단. 시월문학제 문집. 웹진 문학마실. 평화통일공동시집 [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 창작시(詩) 발표, 현재 민족작가연합, 한국작가회의대구경북지회 회원.
<해설> 생활보호 어르신들의 무료 봉사에 대한 소감을 담담한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황금복지관에서 황금 알 떡국을 잡수시는 어르신들의 입가에 황금 웃음이 떠나지 않는 얼굴을 다정히 바라보는 화자의 모습에 아름다운 미감이 있다. -제왕국(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