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아이 대상 강좌 없애
방문·모바일 통해 금액 환불
봄 학기, 사태 추이따라 결정
대형마트는 휴강 조치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에 대한 지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임산부 및 아이를 대상으로 한 대구지역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가 임시 휴강한다.
휴강한 강의는 신청 당시 방법에 따라 환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롯데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4~29일까지 영유아 및 임산부 대상 강좌를 임시 휴강한다.
휴강조치가 내려진 강좌는 전체 267개 강좌 중 120개에 달한다.
해당 강의 신청자는 직접 방문 또는 모바일 신청자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신종코로나 여파에 따라 임산부 및 키즈관련강좌를 1개월 간 폐강한다.
대상 고객은 8층 데스크 방문 환불 및 모바일 환불 등 초기 강좌 신청 당시 방법에 따라 환불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단순 감기조차 겁을내는 고객들이 많아 일부 강의를 폐강조치하게 됐다”며 “다음달 개강할 봄 학기때도 분위기를 보고 조치를 지속할 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이번달 비성인 대상 문화센터 강좌를 휴강하고, 그에 상응한 금액을 환불한다.
대구백화점은 프라임홀 행사 등 참여인원이 많은 가요아카데미와 고객 초대행사에 대한 휴강 조치를 내렸다. 또 소규모로 진행되는 문화센터 강좌는 휴강여부를 검토 중이며, 강좌와 관련한 고객의 환불 요청 시 언제든 가능하도록 했다.
단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지역 내 대형마트 문화센터의 경우 따로 휴강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대구점 관계자는 “대구지점은 신종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나오고 지자체 주관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휴원 명령 등이 내려지면 휴강조치가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